사진 출처 디자이너이자 일러스트 작가 신용님 홈페이지
산호초라는 작가를 처음 알게 된 계기는 "인류를 리셋하겠습니다."라는 작품입니다.
대량의 연재를 이어가는 작품들에서 작가가 생각한데로 연재가 완료되는 경우가 적고 주변으로 넘어가거나 글이 고무줄이 늘어나듯이 흐름이 지체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산호초라는 이름으로 연재되는 작품들은 그런점이 없다.
특히 이 둠스데이라는 작품에는 종말에 대한 면에 집중해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마치 고속버스를 타고 달리듯이 몰두해서 일차로로 달리는 전개가 좋았다.
특히 성적인 묘사가 거의 없이 주인공이 살짝 고자스러운 모습이 좋다. 내가 원하는건 야설이 아니라 장르소설이니 거기에 맞추어서 진행되서 역시 이름으로만 봐도 되는 작가라는 만족감을 준다.
작품으로 넘어가서 일주일에 하나씩 괴수가 나온다는 설정인데 작가님이 언급을 덜 하신 부분은 사회적 혼란과 나만 살겠다는 인간의 이기적인 모습을 잘 표현되지 않은것 같다.
그래도 장르소설을 추천한다면 나는 이것을 보라고 권하고 싶다. 10권짜리지만 요즘 나오는 연재물 중에서는 흐름도 있고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