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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담보 [내용 미리알림 있음]

by 한지훈 2020. 10. 28.

 

예상할 수 있는 상황들과 클리쉐라고 할 수 있는 대사들의 연속이었는데 사람들이 추측할 만한 

재료로 영화를 잘 만들어서 역시 감독의 능력이 대단하구나 감탄했습니다.

 

아역배우 박소이 양이 초반에 힘든 상황에서 배우가 너무 부티 나서 얼굴에 분장을 했는데도 부티가 나고

사랑을 많은 받은 아이 얼굴이 나오더군요 

 

포스터만 보고는 하지원 배우님이 박소이 양의 부모로 나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두 배우분들이 동일한 승이라니 

 

승이 어머니 역할로 나온 김윤진님과 승이 역할로 나온 하지원 님이 나이차가 안 나서

두분이 같이 나오는 장면에서는 제 집중이 떨어졌습니다.

 

영화 초반에 성동일 님이 무슨 이유가 있어서 사람이 변했는지 나올 것으로 예상했는데 그리 중요하게 나오지

않아서 아쉬웠지만 신파극에서는 담에는 뭐 나오겠지 하면서 보니 추리극 같아서 좋았습니다.

 

다만 담보로 아동을 데려가는 게 납치는 아닐까 바람피우고 떠난 남편을 찾아달라고 부탁하는 장면에서는

감정이입이 전혀 되지가 않아서 다른 설정으로 갔으면 내가 보는데 즐거울 텐데 아쉬웠습니다.

 

93년도 배경에 나오는 이불이 그것보다는 예전의 제품이라서 저게 왜 나오지 하는 의문이 생겼습니다.

 

이렇게 아쉬운 점이 많았지만 그냥 영화 보면서 울고 싶다 하는 감정을 지니셨다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