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민이라는 작가가 출판하는 작품마다 사람들의 호불호는 있지만 필력이 부족하다는 분은 없는 사람입니다.
전체적인 작품이 이야기흐름상 여기서 끝나지 않을듯한데 급하게 마무리되는 점이 단점이라면 단점이죠
흔히 듣게 되는 세계가 아닌 작가자신이 새롭게 만들어낸 세상속으로 빠지게 만들어서 초반입문은 조금 힘들지만 그것이 새로운 상상을 덧붙이게 되는 즐거움을 안겨줍니다.
이번 단태신곡도 마찬가지로 세계관이 일반적인 다른 판타지물들과 다릅니다. 마법사의 경지를 나타내는 표현이나 서로간의 상성도 다르고 정령에 대한 이야기도 내 생각과 다른점에 만족을 표하게 됩니다.
배경자체도 한정되어 있는데 시대적으로는 용족은 멸망해가고 있고 위치적배경은 도시의 마탑에서 도시자체로 확장됩니다.
주로 보는 소설이 주인공위주로 전개되는 시점을 선호하는데 신기하게도 이 소설은 주인공이 아닌 주변인물들을 진행시킬 때조차도 사람의 관심을 놓치 못하게 하는 마력이 있습니다.
내용이 흐름이 전체적인 흐름이 이어지다가 주인공이 용이 되는 부분에서 급행열차를 타는 기분이 나면서 마감에 이르게 하는것이 아쉽습니다.
분명히 내용흐름상 더 진행이 되어도 괜찮은데 여기서 마무리가 되는가 하는 의문을 가지게 됩니다.
현민작가의 전작들과 비슷하게 용두사미로 끝나버리는 단점이 있지만 용두가 만들어낸 마력이 사미까지 읽어보게 만드는 요소를 가지게 합니다.
이 단태신곡은 머리를 단순히 식히겠다는 분들에게는 어울리지 않지만 새로운 세상을 꿈꿔볼려는 분들에게는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