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 병맛이라는 말이 있어서 찾아보게된 독재자
뭔가 독재자를 까는 듯 하면서도 미국을 까고 형태는 다르지만 권력을 독점하고 있는 많은 위대한 존엄분들을 까는 영화다.
일단 영화는 가상의 나라에 독재자로 나오는데 뭔가 대한민국을 많이 조사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어디선가 많이 본듯한 권력세습의 장면과, 장군이라는 호칭 북쪽에 계신 권력자를 떠오르게 한다.
독재자에 대해서 두려워하지만 실질은 자기자신이 스스로 무덤을 파는 행위를 계속하고 있고 이게 문제가 된다는 사실을 독재자 자신은 알지도 못하는 상황, 이게 2012년도에 제작된건데 현재의 모습을 보여줘서 작가가 타임머신이라도 타고 온건가 하는 의문이 들 정도다
일단 UN에 와서 해명하기 위해서 미국에 가는 것으로 인트로가 시작되는데 독재권력의 행태를 코미디로 승격시키고 미국사람들이 심각하게 고려하는 인종, 고문, 페미 문제들을 독재자의 어리석은 시각으로 보여주는 장면도 웃을 수 있다.
위기에 처했는데도 자기틀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은 독재자를 웃음거리고 만드는데 절정을 이루고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알고 있을만한 여러가지 요소를 자신의 안으로 받아들이는 모습도 신선하다.
역시나 미국코미디로서 전체적인 정치에 대해서 재미있게 표현하지만 미국의 현실을 독재국가의 입장에서 보여주는데 웃을 수만 없게 만드는 불편함도 있다.
사람들에게 B급 영화라는 평을 받지만 이런 개그까지도 받아들 일수 있는 사람에게는 뭔가 생각을 하면서도 즐겁게 웃을 수 있다.
아직 보지 않는 분들에게 추천을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