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박승현 장편소설 『천군강림』제1권. 어느 날, 드래곤에게 소환되어 가디언 계약을 맺은 36세의 독신남 정후! 5백 년 동안 드래곤의 입맛에 맞는 수많은 물건을 만들어냈고, 그는 9서클 유저에 그랜드 마스터가 되었다!! 결국 다시 원래의 시간대로 금의환향하는데…….
천군이라는 제목때문에 대체역사소설이라고 생각했는데 1권을 읽어보니 드래곤의 가디언으로 이계에서 소환된다. 여기서 드래곤은 다른 소설의 인간이 잡을 수 있는 정도가 아니라 대체불가능한 존재로 나온다. 드래곤에게 여러가지 물건을 만들어주는데 문득 읽다가 이부분을 왜 넣었을까 생각해봤는데 나중에 한국으로 돌아와서 사용하는 물건이 어떻게 탄생했는가 사건의 타당성을 주기 위해서 그렇지 않을까 생각해봤다.
주인공이 마법사이자 소드마스터로서 차원이동을 하는데 그게 임진왜란 당시의 조선으로 돌아와서 이루어지는 내용이다.
현재 2권까지 읽은 소감을 표현하자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저술했다. 크게 머리쓰지도 않아도 되고 정확한 고증을 해서 그것을 표현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것을 고려해서 읽지 않아서 좋다.
중세시대 게임에서 혼자 치트키를 사용해서 움직이는 인물처럼 재미있게 돌아다닌다. 설정상 주인공이 능력은 있지만 생각이 한정된다고 해서 읽는 사람이 상상할 수 있는 범위에서 움직이니 예측하는 재미도 있다.
이 소설은 머리 복잡한거 싫고 조선만세를 외치는 분들에게 권해드린다. 다만 마법만능주의에 가깝기 때문에 대체역사물에 고증을 바라는 분들은 피하기를 권해드린다.